더존비즈온(공동대표 이강수·지용구)은 바쁜 일과로 별도의 교육 시간을 내기 어려운 기업 임직원들을 위해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 등 다양한 시간대에 맞춘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어떻게 접목할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시간대별 맞춤형 실습 세미나인 ‘점심 AI 클래스’와 ‘퇴근 후 AI 서밋’을 기획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ATEC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상시 운영되며, WEHAGO 세션과 Amaranth 10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일반 강의보다 한 단계 더 실무적인 접근이다. AI 교육이 추상적인 개념 설명에 머무르면 현장 적용은 어렵다.
반면, 사용 중인 업무 플랫폼과 직접 연결된 세션은 실무자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보다 “내 일에 어떻게 쓸 수 있는가”를 바로 확인하게 만든다. 좋은 AI 교육은 기술을 소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업무 언어로 번역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이미 많은 직장인이 보고서를 쓰고, 자료를 정리하고, 회의를 준비하고, 문서를 검토하는 일상에서 AI를 마주하고 있다. 문제는 AI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실제 업무에 어떻게 붙일 것인가에 있다. 바꿔 말하면 지금 기업 현장의 과제는 AI 도입 자체보다 AI 활용 역량의 생활화에 더 가깝다.
그러나 바쁜 직장인에게 별도의 교육 시간을 확보하는 일은 늘 쉽지 않다. 더존비즈온이 점심시간과 퇴근 후 시간대를 활용한 AI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은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을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무자가 자신의 하루 안에서 AI를 익히게 하려는 시도다.
먼저 낮 12시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 AI 클래스’는 보고서 작성, 업무 분석, 문서 자동화, ERP 연계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활용법을 다룬다. 참석자들은 교육장에서 제공되는 태블릿을 통해 시연자와 함께 직접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도구 실습과 관련 기술 설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의 의미는 명확하다. AI 교육은 길고 복잡해야 효과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에게 가장 부족한 자원은 관심이 아니라 시간이다. 점심시간이라는 제한된 틀 안에서 실무자가 바로 써 볼 수 있는 기능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는 것은 교육의 형식을 현실의 리듬에 맞추고 있다는 뜻이다.
기술은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자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면 정착하지 못한다. 점심 AI 클래스는 그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으로 읽힌다.
반면, ‘퇴근 후 AI 서밋’은 조금 더 깊이 있는 탐색에 초점을 둔다. 저녁 특화 세미나인 이 프로그램은 종료 시간제한 없이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AI 리터러시 기초 교육에 이어, 기업 맞춤형 AI 업무 도구의 다양한 기능과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AI 활용은 단순히 버튼 몇 개를 익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 현장에서 AI를 잘 쓰는 사람은 기능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 기능을 자기 업무 흐름 속에서 어떤 문제 해결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퇴근 후 AI 서밋은 단순한 사용법 교육을 넘어 사고방식의 전환을 돕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점심시간 교육이 빠른 체험에 가깝다면, 퇴근 후 교육은 더 깊은 이해와 응용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셈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장 의견 수렴 세션이다. 더존비즈온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는 세션을 핵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 및 개발 조직이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실제 업무 현장의 목소리를 제품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지금의 AI 서비스 경쟁력은 기능을 얼마나 많이 내놓느냐보다, 사용자의 실제 업무 맥락을 얼마나 잘 반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않은 AI는 종종 똑똑하지만 불편하다.
반대로 사용자의 사소한 불편과 반복되는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서비스는 비로소 일하는 도구가 된다. 더존비즈온이 교육 프로그램 안에 의견 수렴 구조를 함께 넣은 것은 교육을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제품 개선의 피드백 루프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방식은 오늘의 AX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이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스템 전산화에서 멈추지 않는다. 실제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고, 구성원이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 본질적인 판단과 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AI 리터러시는 그런 변화의 출발점이다. 누군가는 AI를 거대한 혁신 담론으로 말하지만, 현장에서 AI는 결국 보고서를 더 빨리 쓰게 하고, 문서를 더 정확히 정리하게 하며, 반복 업무를 덜어 주는 방식으로 체감된다. 중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실무자의 손끝에서 실제로 바뀌는 업무 경험이다.
더존비즈온은 점심 AI 클래스와 퇴근 후 AI 서밋 등 시간대별 맞춤형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실무자가 업무 속에서 AI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사용자의 근무 환경과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 전환(AI Transformation) 비즈니스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기술 중심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이라는 점이다. 같은 AI 기능이라도 누구는 점심시간에 빠르게 익히고 싶어 하고, 누구는 퇴근 후 충분한 질의응답과 토론을 원한다.
누군가는 문서 자동화에 관심이 많고, 누군가는 회사의 회계·인사·구매·재고·생산 등의 업무를 하나로 관리하는 통합 업무 시스템(ERP) 연계에 더 절실하다. AI 교육의 성공 여부는 기술 수준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리듬과 필요를 얼마나 세밀하게 반영하는가에 달려 있다.
교육 참석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더존비즈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사 측은 좌석 제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보다, 그 기술을 현장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흡수한 기업에 더 빨리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에서 더존비즈온의 이번 시도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AI를 직장인의 일상 언어로 바꾸는 하나의 실험으로도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