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영상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함께 운영한 ‘2026 세종 UNION 청년창업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월 27일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세종지역 4개 대학 재학생 52명이 참여했으며, 아이디어 발굴부터 비즈니스 모델 설계, 멘토링, 창업가 특강까지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9기를 맞은 청년창업캠프는 단순히 창업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세계 경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기술 혁신의 속도는 빨라지고 있으며, 기존 직업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창업은 단순히 회사를 설립하는 행위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사고방식으로 이해되고 있다.
교육계와 산업계가 창업교육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창업교육은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팀을 구성하며,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는 팀빌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활용한 아이디어 분석,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실습, 9Canvas 작성 멘토링, AI 트렌드 특강, 선배 창업가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10개 팀을 구성해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현업 전문가와 전담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이를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시켰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보다 실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늘날 창업교육은 단순히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교육에서 벗어나고 있다. 실제 문제를 발견하고 고객의 요구를 분석하며,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참가자들은 단순히 ‘창업을 배운 것’이 아니라, ‘창업을 경험한 것’에 가까웠다.
또한, 이번 캠프는 세종지역 4개 대학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래 혁신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할 때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
대학 간 연합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만나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창의적 협업의 장이 된다. 실제로 참가 학생들은 협업과 발표, 토론,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창업 역량뿐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과 팀워크, 리더십까지 함께 키울 수 있었다.
최근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사회 핵심 역량으로 창의성, 협업 능력, 문제 해결력,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강조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역량들이 대부분 창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진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창업교육은 일부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실천적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 학생은 “창업의 기초부터 실제 비즈니스 모델 수립 과정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멘토들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창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득창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9기를 맞은 이번 청년창업캠프가 세종지역 청년들에게 창업을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속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가깝다. 창업은 행사장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후 실행 과정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참가자들이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창업에 도전하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회에 적용하게 된다면, 이번 캠프는 지역 창업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미래는 결국 지역 청년들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에서 시작된다. 이런 점에서 이번 청년창업캠프는 단순한 창업교육이 아니라, 세종의 미래 산업과 지역 혁신을 준비하는 실험실이자 성장 플랫폼으로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