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일숙)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47개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을 위한 추첨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6월 9일 오전 9시부터 6월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 대상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다.
이번 성수기 추첨은 단순한 숙박 예약 절차를 넘어, 여름휴가 문화가 자연과 휴식, 공공성의 가치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휴가가 유명 관광지 방문과 소비 중심의 여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숲에서 머물며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자연 친화형 휴가가 주목받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민 누구나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공 휴양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추첨 신청은 숲나들e 누리집(foresttrip.go.kr)을 통해 진행된다. 추첨 결과는 6월 18일 오전 10시에 발표되며, 당첨자는 6월 24일 오후 6시까지 시설 사용료를 결제해야 한다. 기한 내 결제하지 않을 경우 당첨은 자동 취소된다. 미당첨 또는 미결제 객실은 6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 개장하는 진부령자연휴양림이 성수기 추첨 대상에 처음 포함된다. 강원 고성에 위치한 진부령자연휴양림은 여름철 산림 휴양 수요를 분산하고, 동해안과 설악권을 잇는 새로운 산림관광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시설과 객실 정보는 6월 9일부터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추첨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 추첨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공공 예약 시스템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성수기 자연휴양림은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예약 과정의 공정성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공공서비스의 신뢰성과 직결된다.
김일숙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올여름에도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건강한 휴가를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자연휴양림의 성수기 추첨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국민에게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휴가 문화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더 멀리, 더 화려하게 떠나는 여행보다 숲속에서 조용히 쉬고 회복하는 시간이 더 절실해진 시대다. 자연휴양림은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

